
돛단배가 그림을 뚫고 나와 거실을 적셨다
이 관통 효과는 생각보다 맞추기 까다로워서, 선체와 액자 경계 부분을 여러 차례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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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관통 효과를 진짜로 성립시키는 건 배가 아니라 액자를 타고 밖으로 흘러나오는 그 물이에요. 물은 그림 안과 밖, 이 두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거든요. 그게 없으면 배가 느닷없이 튀어나온 것처럼 논리가 안 맞아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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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을 활짝 편 쾌속 범선이 자신을 담고 있던 액자를 뚫고 곧장 튀어나온다. 선체와 삭구는 이미 절반쯤 고급스러운 거실로 넘어와 있고, 나머지는 여전히 캔버스 안에 갇혀 있다 — 그림과 실제 공간 사이의 초현실적인 3D 교차. 액자 그림은 붉은 소파 위에 걸려 있고 주변은 고급 가구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림 자체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소파 쿠션을 타고 흘러내리며 바닥에 고이는데, 마치 바다가 배를 따라 그대로 현실로 넘어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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